내일부터 제2회 서울레코드페어
2~3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리는 ‘서울 레코드페어’는 디지털 음원에 밀려난 엘피(LP)와 시디(CD)가 주인공인 국내 유일의 음반 축제다. 지난해 11월 처음 열려,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올해 2회째를 맞아 규모를 더 키웠다. 국내외 50여 음반 전문점, 인디 레이블, 개인 음반 판매 코너 등이 마련돼 각종 음반을 보고 듣고 살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엘피도 선보인다. 인디밴드 ‘얄개들’은 미니앨범(EP)을 이른바 ‘도너츠판’이라 불리는 7인치 컬러 레코드로 발매하고, 오르간 연주자 임지훈도 자신의 앨범 <오르간 오르가즘>을 한정판 엘피로 선보인다.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최근 경기 김포에서 다시 문을 연 엘피 공장에서 생산한 것이다.
1990년대 전설적인 언더그라운드 음악공동체 하나음악 특별전도 열린다. 포크 가수 조동진, 조동익·이병우가 결성한 포크 듀오 어떤날 등에서 출발한 하나음악의 모든 발매 음반을 전시한다. 조동진 1~4집 시디 박스세트, 조동익 <동경> 엘피, 고찬용 1집, 이규호 1집 등도 한정 판매한다. 2일 저녁에는 장필순, 고찬용, 윤영배, 오소영, 조동희 등 하나음악 싱어송라이터들의 특별무대가 펼쳐진다. 입장권을 사야 들어갈 수 있으며, 입장객 전원에게 중고 7인치 레코드를 준다. (02)322-0804.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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