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대표하는 바로크 앙상블 르 콩세르 스피리튀엘이 17세기 프랑스 교회음악을 들고 처음 한국을 찾는다. 5일 저녁 8시 서울 역삼동 엘지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연주회는 루이 14세 시대에 파리와 트루아, 스트라스부르 등 궁정 밖 도시 성당에서 바로크 예술을 꽃피웠던 세 거장 마르크 앙투안 샤르팡티에(1643~1704), 세바스티앵 드 브로사르(1655~1730), 피에르 부테예(1655~1717)의 작품을 한데 모았다.
연주회는 샤르팡티에의 <데 프로푼디스>, 브로사르의 <스타바트 마테르>, 부테예의 진혼미사곡 <레퀴엠>으로 꾸민다. 라틴어 ‘스타바트 마테르’는 ‘눈물의 성모’라는 뜻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가는 예수를 바라보는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그린 라틴어 텍스트에 곡을 붙인 음악이다. 라틴어로 ‘슬픔’, ‘절망’을 뜻하는 ‘데 프로푼디스’는 저녁기도 등에 불리는 종교적인 노래. (02)2005-0114.
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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