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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기타 연주의 숨은고수 ‘12지신’…감동의 도가니

등록 2012-06-04 20:07수정 2012-06-05 11:06

(왼쪽부터) 이중산 최희선 타미김 박창곤.  ‘12지(G)신의 송가’ 공연
(왼쪽부터) 이중산 최희선 타미김 박창곤. ‘12지(G)신의 송가’ 공연
최이철 등 최고수들
‘미인’ 등 록명곡 연주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는 지난해 초 심장마비로 세상을 등졌지만, 이 땅의 기타리스트들을 뭉치게 만들었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기타리스트 12명이 지난해 4월 게리 무어 헌정공연 ‘12지(G)신의 송가’를 연 것이다. 최이철·김광석·한상원·최희선·김도균·김태원·유병열·이현석·손무현·타미김·박창곤·박주원 등 12명이 각자 게리 무어 곡을 두 곡씩 연주한 데 이어, 앙코르 때 12명 전원이 돌아가며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은 커다란 울림과 감동을 자아냈다.

기타리스트 12명이 뭉치는 공연이 올해 다시 열린다.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리는 ‘12지신 프로젝트’다. 지난해 게리 무어 추모공연을 준비하며 더욱 끈끈해진 이들이 ‘가창력’에 밀려 소홀하게 취급받곤 하는 ‘연주의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뜻을 모았다. 지난해 참여한 최이철·김광석·최희선(사진 왼쪽 둘째)·손무현·유병열·이현석·타미김(왼쪽 셋째)·박창곤(맨 오른쪽)·박주원에다 ‘재야의 숨은 고수’로 불리는 이중산(맨 왼쪽), 1980년대 후반 헤비메탈 밴드 작은하늘, 카리스마 출신의 이근형, 팝 재즈 그룹 윈터플레이 멤버이면서 최근 블루스 록 솔로 앨범을 낸 최우준이 한상원·김도균·김태원이 빠진 자리에 새로 가세했다.

이들은 널리 알려진 록 명곡을 각자 하나씩 연주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레드 제플린의 ‘스테어웨이 투 헤븐’, 비틀스의 ‘헤이 주드’, 잉베이 맘스틴의 ‘파 비욘드 더 선’, 신중현의 ‘미인’ 등이 울려퍼질 예정이다. 또 각자 자신에게 영향을 준 기타리스트를 꼽아 그의 명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다. 김태화·인순이·김종서·김경호 등 보컬리스트들도 참여한다. 앙코르 무대에선 한국 최초의 록 밴드로 기록돼 있는 키보이스의 기타리스트 김홍탁, 그룹 검은나비를 이끌며 1970년대 한국 밴드 사운드를 이끈 김기표가 등장해 후배 기타리스트들의 헌정을 받으며 함께 연주한다. 신중현, 김희갑에 대한 헌정 무대도 마련된다. (02)3445-9650.

서정민 기자, 사진 씨쓰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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