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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즐겁지 아니한가…소리꾼·재주꾼 흐드러진다

등록 2012-07-02 20:33

 소리꾼 이자람(왼쪽), 피아니스트 양방언(오른쪽)
소리꾼 이자람(왼쪽), 피아니스트 양방언(오른쪽)
오늘부터 국악축제 ‘여우락…’
양방언 감독 맡고 이자람 등 출연
신세대 소리꾼 이자람(왼쪽 사진), 해금 연주자 꽃별,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정민아,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 세계 월드뮤직 페스티벌 단골손님 노름마치….

우리 전통음악의 세계음악화에 앞장서온 국악 스타들이 모인다. 3~21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안 달오름극장, 하늘극장, 야외문화광장에서 펼쳐지는 ‘여우락(樂) 페스티벌’이다. ‘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를 줄여 만든 이름의 이 축제에서 전통음악을 뿌리로 삼아 자유롭고 창의적인 작업으로 세계 속에서 우리 음악을 알리고 있는 연주가들을 만날 수 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여우락 페스티벌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세 배 이상 커졌다. 모두 13개 연주팀이 참여하며, 재일 피아니스트 양방언(오른쪽)씨가 예술감독을 맡아 전통음악에 연극·문학·재즈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퓨전 공연을 선보인다. 어떤 공연을 골라 볼지 관객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질 법하다.

한국 재즈를 추구하는 타악연주자인 박재천씨와 작곡가인 그의 아내 미연씨가 국악 명인 안숙선·김청만·이광수씨 함께 꾸미는 <조상이 남긴 꿈>(3~4일)을 시작으로, 소리꾼 이자람과 연출가 남인우씨가 브레히트의 서사극 <사천의 착한 사람들>을 판소리로 엮은 <사천가>(7~8일), 민속악회 수리의 ‘악가무(樂歌舞) 일체극’ <신명, 하늘에 닿고>(7일), 월드뮤직밴드 억스가 판소리 <춘향가>의 주요 대목을 콘서트로 만든 <억스 인 춘향>(7일)이 이어진다. 또 꽃별의 해금콘서트 <숲의 시간>(10~11일), 정민아씨의 토크콘서트 <당신의 이야기>(13~14일), 전통연희집단 ‘더 광대’의 국악 퍼포먼스 <놈 놈 놈>(14일), 타니 모션의 굿콘서트 <새꿋프로젝트>(14일>, 그림의 힐링콘서트 <그린 서클>(14~15일), 노름마치의 사물연주 <풍>(18~19일)이 펼쳐진다.

특히 21일 모든 연주팀과 예술감독 양방언(피아노)씨가 함께하는 ‘여우락 콘서트’는 올 페스티벌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이자람씨는 “지산록페스티벌에 가듯 ‘여우락 페스티벌’도 관객들이 바캉스 오는 기분으로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방언 감독도 “올해 페스티벌은 뮤지션들과 함께 영감을 주고받으며 밀도 있고 깊이 있게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www.ntok.go.kr, (02)2280-4114~6.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사진 국립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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