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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딤프’ 창작뮤지컬로 ‘점프’

등록 2012-07-05 20:16수정 2012-07-06 11:37

<데자뷰>(위), <샘>(아래).
<데자뷰>(위), <샘>(아래).
지원작 ‘샘’ 등 예매율 80%
실험성과 재미 둘 다 갖춰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은 창작뮤지컬 지원작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15일부터 대구 지역 주요 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는 딤프에서 올해 창작뮤지컬 지원작으로 뽑힌 작품들이 70%에 가까운 객석 점유율을 자랑하며 국내외 공식초청작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딤프가 2007년 아시아의 브로드웨이를 목표로 삼아 출범한 이래 지난 6년간 창작 뮤지컬 지원과 인력 양성에 쏟아온 노력이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38편의 공모 출품작 가운데 6편이 창작지원작으로 뽑혀 뮤지컬로 탄생하였다. <발레소녀 안나>, <날아라 박씨>, <주구리 우스리>, <데자뷰>(위 사진)는 지난 주말 인기리에 선을 보였고, <내 인생의 특종>(6~8일 봉산문화회관)과 <샘>(6~8일 대구문화회관 비슬홀·아래)은 80%가 넘는 예매율로 첫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무명의 창작지원작들이 이처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기존 뮤지컬 작품들과 구별되는 실험성과 신선한 재미가 관객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발레 소녀 안나>의 경우 발레를 접목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날아라 박씨>는 창극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재미를, <샘>은 화장실을 배경으로 오페라 같은 아리아가 등장하는 별난 실험을 보여준다.

딤프에는 지난 6년간 모두 248개 후보작들이 공모해 28편이 제작 지원을 받았다. 창작지원작들은 딤프에서 관객과 투자가, 제작자의 검증과 제작 기간을 거쳐 서울 무대로 진출했다. 뮤지컬 <마이 스캐어리걸>(2008년), <스페셜레터>(2009년), <식구를 찾아서>(2011년), <모비딕>(2011년) 등이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특히 <마이 스케어리걸>과 <스페셜레터>는 뉴욕뮤지컬페스티벌(NIMF)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올해 딤프는 창작뮤지컬의 활성화를 발판으로 삼아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박현순(52) 딤프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창작뮤지컬과 인력의 인큐베이터 기능뿐만 아니라 아트마켓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딤프는 폐막작으로 중국의 대형 뮤지컬 <단교>(5~7일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해 지난해 제8회 뉴욕뮤지컬페스티벌 5개 부문에서 수상한 <센트럴 애비뉴 브레이크다운>(6~8일 수성아트피아)과 러시아 국립 우니키트스키흐 보로트 극장의 <홀스토메르>(6~8일 봉산문화회관) 공연, 9일 저녁 뮤지컬 어워즈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대구/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사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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