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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별이 빛나는 밤…연극에 취해볼까

등록 2012-07-18 19:12

밀양연극제 20일부터 개막
셰익스피어극 등 43편 무대
 
거창연극제는 27일 문 열어
사랑 주제 뮤지컬·발레 풍성
올해 여름휴가에는 연극의 향연에 푹 빠져보자.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와 거창국제연극제에 가면 낮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밤에는 별빛 아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윤택(60) 예술감독이 이끄는 제12회 밀양연극제(www.stt1986.com/)는 20일~8월5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밀양연극촌에서 열린다. 국내외 연극과 뮤지컬 43편을 92회에 걸쳐 공연한다. 올해는 ‘연극, 살아 있다!’를 주제로 삼았다. 셰익스피어 주간, 해외 가족극 주간, 일본 연극 주간 등 3개 특별기획을 마련해 연극의 다채로움을 보여준다.

셰익스피어 주간에는 유럽 중세의 고성을 재현한 성벽극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셰익스피어 극이 올려진다. 2012년 콜롬비아 이베로아메리카노 축제에서 전 회 기립박수를 받은 연희단 거리패의 <햄릿>(이윤택 연출), 2012년 동아연극상 연출상 수상작 <타이터스 안드로니쿠스>(윤시중 연출),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이윤주 연출) 등이 선보인다. 해외 가족극 주간에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 추천하는 가족극을 초대했다. 터키 템포 극단의 <그림자 인형극-마녀들>, 베트남의 <수중 인형극>, 이스라엘 자파 극단의 <매직 버블> 등이다. 또 일본 연극 주간에서는 <엘렉트라>, <코마치 후덴>, <눈먼 소녀와 개에 대한 기억> 등 한국과 일본의 연극인들이 함께하는 ‘교류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작은 3년의 제작 끝에 완성된 뮤지컬 <이순신>(이윤택 작·연출)이다. 또 배우 손숙씨가 출연하는 폐막작 <어머니>(이윤택 연출)도 관심을 끈다. (055)355-2308.

올해로 24회를 맞은 거창국제연극제(www.kift.or.kr)도 27일~8월12일 경남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쉿, 연극이 사랑에 빠졌어요’라는 표어를 내걸고 영국·이스라엘·일본·러시아 등 12개국 47개 단체가 200회 공연을 펼친다. 연극뿐만 아니라 뮤지컬·국악극·오페라극·가면극·발레 등 장르도 다양하다. 신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의 이야기를 무술과 국악·양악이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로 꾸민 <카르마>가 개막작이다. 국립극단이 단군설화를 전막 가면극으로 옮긴 <마늘 먹고 쑥 먹고>(오태석 연출)가 폐막작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영국 케이크트리 극단의 다국어 신체극과 무언극 두 편도 화제작. 신체극 <국경을 넘어>는 어느 해 1월1일 이후로 아무도 죽지 않게 된 나라를 배경으로 죽음과 사랑의 의미를 더듬어 보는 작품이다. 무언극 <이프 온리>는 네 명의 배우가 상상의 세계에서 펼치는 모험을 무성영화 형식으로 꾸몄다. (055)943-4152~3.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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