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걸스
유명한 헌정밴드…17일부터 콘서트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의 헌정 밴드인 ‘아바걸스’가 오는 17~21일 내한공연을 한다.
헌정 밴드는 특정 음악가의 음악은 물론 외모까지 그대로 재현하는 밴드를 말한다. 외국에선 이런 헌정 문화가 오래전부터 자리 잡아 비틀스, 롤링스톤스, 퀸, 레드제플린 등의 수많은 헌정 밴드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심지어 음악 차트에도 오를 정도다. 최근 국내에서도 비틀스 헌정 밴드 ‘타틀즈’, 김추자 헌정 밴드 ‘춤추자’ 등 헌정 밴드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영국 출신의 아바걸스는 실제 아바 멤버처럼 남녀 혼성 4인조로 구성돼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활동해오며 전세계 아바 헌정 밴드 중 가장 유명한 팀으로 자리잡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영국 런던 등에서 아바 헌정 공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아바걸스는 오는 17일 서울 홍은동 상명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해 18일 하남문화예술회관, 19일 경주예술의전당, 21일 부산시민회관 등에서 ‘맘마미아 콘서트’를 이어간다. 1부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시카고> <위키드> 등 유명 뮤지컬 곡들을 들려주고, 2부에서 ‘맘마미아’, ‘허니허니’, ‘댄싱 퀸’ 등 아바의 히트곡을 부른다. (02)701-7511.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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