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스완다이브 60년대풍 복고멜로디 어때요?

등록 2005-08-03 18:24수정 2005-08-03 18:26

‘팝콘 엔 어 마마 후 러브스 미 투’

몰리 펠더(보컬)와 빌 드메인(기타)의 ‘스완다이브’가 최근 내놓은 <팝콘 앤 어 마마 후 러브스 미 투>는 쉼표 같은 앨범이다. 1960년대 복고적 멜로디가 산들바람처럼 지친 정신을 달래준다. 사랑스런 리듬에 동동 떠가다보면 플루트, 비브라폰 등이 싱그럽게 귀를 간지럽힌다. 1993년 미국에서 결성된 ‘스완다이브’는 일본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은 작은 마을 내쉬빌에서 날아온 ‘스완다이브’의 따뜻한 전자우편이다.

-이번 앨범은 행복한 느낌이 넘치네요. 그렇게 즐거운 비결이 뭔가요?

드메인=사실 슬픔과 즐거움이 모두 담겨있어요. 낙관적인 사운드인 ‘위아 투’도 인간관계의 곡선을 그리고 있죠. 첫 만남의 떨림, 다툼, 결별까지요. ‘문 바이올렛’ 등은 모두 행복하고 진솔한 사랑 얘기죠. 실제로 사랑에 빠진 게 도움이 됐어요. 열정과 흥분이 모두 노래에 담겼죠.

펠더=항상 낙관적이 되려고 하는데 쉽진 않아요. 기분 전환에는 자전거 타기가 안성맞춤이에요. 이곳엔 자전거 타기 좋은 아름다운 곳이 많아요. 노래를 부르며 타다보면 무척 즐거워져요.

-이번 앨범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요?

펠더=이번 앨범이 편하고 따뜻해서 좋아요. 녹음하면서 아주 즐거웠거든요. 팬들도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다음에는 보사노바 느낌이 더 나는 노래들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드메인=좋은 세션들과 함께 녹음한 게 따뜻한 느낌을 내는데 한몫했어요. 예를 들어 ‘겟백 투게더’는 기타, 드럼, 키보드, 베이스의 대화죠. 저희는 언제나 듣는 사람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되고 싶어요. 그들의 개인적 경험, 느낌과 닿아있길 바라죠.


-1960년대 팝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나요?

드메인=여러 세대 음악을 즐겨요. 물론 1960년대는 작사·작곡, 실험 등 모든 면에서 창의력이 ‘폭발’하는 시기였어요. 비틀즈, 버트 바카락, 비치보이즈 등 이 시대 음악가들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게 우리 노래에 반영된 듯해요.

-왜 한국과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드메인=그곳 사람들 마음이 열려 있기 때문이겠죠. 또 바쁘고 스트레스 많은 삶에서 우리 음악이 지친 오후에 마시는 따뜻한 차 같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지난해에 콘서트를 하셨는데 다시 한국에 오실 계획 없나요?

펠더=와우, 물론 다시 가고 싶죠. 지난해 서울에서 만난 관객들은 정말 굉장했어요.

드메인=이번 가을이면 좋겠어요. 또 다음 보사노바 풍의 앨범에 한국의 ‘클래지콰이’의 ‘젠틀레인’에 영어 노랫말을 붙여볼 거예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