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관음상
성균관대 박물관 특별전 열어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식민지시대 이 땅의 문화유산들을 찍은 옛 사진들이 디지털 복원 덕분에 반세기 만에 처음 세상에 나왔다. 서울 성균관대 박물관에서 24일 시작한 특별전 ‘유리원판에 비친 한국의 문화유산’에 가면, 조선총독부 박물관장을 지낸 후지타 료사쿠(1892~1960)가 1922~44년 한반도 곳곳의 유적·유물들을 찍은 옛 유리원판 사진 1876점을 볼 수 있다. 총독부 청사가 들어서면서 경복궁 동쪽에 쫓겨간 광화문을 삼청동 쪽에서 바라본 풍경을 비롯해 한국전쟁 때 불탄 평양의 광법사 대웅전과 천수관음상(사진), 전남 곡성 관음사 원통전, 평북 영변의 철옹성 누각 등을 볼 수 있다. 전쟁과 도시개발 등으로 사라지거나 변형된 옛 문화유산들의 원형을 담은 희귀사진들이 많다. 12월24일까지. (02)760-1216.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도판 성균관대 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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