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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통영에 첼로 선율 흐른다

등록 2012-10-28 18:56

2009년 콩쿠르 경연 모습.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제공
2009년 콩쿠르 경연 모습.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제공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개막
13개국 첼리스트 26명 경합
새달 4일까지 콘서트 등 다채
늦가을의 경남 통영·거제가 첼로의 선율에 빠진다.

‘2012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가 지난 27일 개막해 11월4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과 거제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 현대음악의 거목인 윤이상(1917~95)의 음악을 기리고 젊은 연주가를 발굴하기 위해 2003년 시작된 이 콩쿠르가 올해로 10돌을 맞았다. 해마다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리는데 올해는 첼로 부문이다.

올해에도 독일 베를린국립음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모차르테움 음악원, 프랑스 파리고등음악원, 러시아 차이콥스키음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세계 각국의 명문 음악원 출신 100여명이 지원해 예비심사를 거쳐 13개국 2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 루이스 시갈 콩쿠르, 포이어만 콩쿠르 등 세계적인 첼로 콩쿠르에서 입상한 인재들이 참가했다.

올해 콩쿠르 심사위원장에는 미국의 뉴잉글랜드음악원 교수이자 차이콥스키 콩쿠르 심사위원을 지냈던 세계 첼로계의 거장 로런스 레서(74)가 위촉됐다. 또 폴란드 쇼팽음악원의 안제이 바우어 교수, 이탈리아 밀라노콰르텟의 첼리스트 로코 필리피니, 독일 뮌헨음대의 벤신 양 교수, 이강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8명이 심사위원이다.

윤이상 서거일인 11월3일 저녁 7시에는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결선무대와 함께 시상식이 열린다. 1차 본선(28~29일), 2차 본선(31일~11월1일)을 거쳐 선발된 4명의 결선 진출자가 통영국제음악제의 전문연주단체인 팀프(TIMF)앙상블과의 협연으로 결선 경연을 펼친다. 1~4위 입상자는 상금 7100만원(1위 3000만원)과 함께 통영국제음악제가 주관하는 공연에서 연주 기회를 얻는다. 또 윤이상의 곡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는 윤이상특별상,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는 박성용영재특별상이 주어진다.

30일 저녁 7시30분 윤이상기념공원 메모리홀에서는 팀프앙상블과 함께 윤이상의 곡을 집중 조명하는 ‘윤이상 기념공연’이 열리며, 11월2일 저녁 7시30분에는 국내의 유망한 첼리스트들이 참가하는 ‘영 첼리스트 콘서트’도 꾸며진다. 4일 저녁 7시에는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콩쿠르 입상자들의 콘서트가 마련된다.

윤이상콩쿠르는 2006년 한국 콩쿠르 중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함으로써 세계적 콩쿠르로 자리매김했다. 1·2차 본선과 ‘영 첼리스트 콘서트’, ‘윤이상 기념공연’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결선과 입상자 콘서트 티켓은 2만원(에이석), 3만원(에스석), 5만원(아르석)이다. http://timf.org. (055)648-1173~5.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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