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봉 이매방(85)
새달 3일 국립중앙박물관서 공연
중요무형문화제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인 한국무용가 우봉 이매방(85) 선생의 전통춤 공연이 다음달 3일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90분 동안의 공연에서는 승무·살풀이춤뿐만 아니라, 검무·장검무·삼고무·오고무 등 우봉이 직접 창작한 전통춤까지 11가지 춤이 펼쳐진다. 살풀이춤 전수조교 김정녀씨, 살풀이춤과 승무 전수조교이자 우봉이매방춤보존회 회장인 김명자씨 등 50여 명의 전통춤 이수자·전수자들이 출연한다.
한국 전통무용계의 거목인 우봉은 15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해 여성보다 더 고운 춤사위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고향인 전남 목포를 중심으로 활동하다 1980년대부터는 서울에서도 전통춤 전승 활동을 이어왔다. 고령이지만 최근까지도 해마다 직접 춤 무대에 섰다. 지난해엔 그의 70년 춤 인생을 회고하는 화보집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승무·살풀이춤을 직접 추겠다는 각오이지만, 현재 기관지 질환 등 지병을 앓고 있어 출연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건강사정으로 출연하지 못할 경우엔 그의 지난 공연 영상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서울 공연에 이어 9일에는 전남 목포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도 공연한다. 목포 공연은 무료다. (02)704-6420.
박보미 기자bomi@hani.co.kr,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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