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창단해 올해로 50돌을 맞은 국립발레단(예술감독 최태지)이 10일과 11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기념공연을 연다. 10일 오후 4시에는 이 발레단 초대 단장을 지낸 무용가 임성남(1929~2002)의 창작발레 <처용>을 포함해 <지젤>, <백조의 호수>, <해적>, <스파르타쿠스>, <워크2> 등의 주요 장면을 갈라 공연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원국·김용걸·김주원·김지영·이동훈씨 등 국립발레단의 전·현직 스타들이 무대에 선다. 11일 오후 3시에는 낙랑 공주와 호동 왕자의 설화를 바탕 삼은 창작발레 <왕자 호동>을 공연한다. 지난해 이탈리아 산카를로극장에서도 공연해 호평받은 작품이다. (02)587-6181.
박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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