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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음악 없는 삶, 상상할 수 없다”

등록 2012-11-13 19:54

엘턴 존
엘턴 존
27일 내한공연 ‘엘턴 존’ 인터뷰
‘로켓맨’ 등 히트곡 위주 노래
관객들이 따라부르게 될 것
요즘 자전적 뮤지컬 구상중
영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엘턴 존(사진)이 27일 저녁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두번째 내한 공연을 한다. 한겨레신문사와 공연기획사 액세스이엔티가 공동주최한다. 2004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과 달리 실내무대여서 더 높은 수준의 음향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을 앞두고 엘턴 존과 전자우편으로 만나봤다.

-2004년 내한공연 당시 비가 내리자 즉흥으로 ‘싱잉 인 더 레인’ 피아노 연주를 한 장면이 떠오른다. 관객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즐거워하며 자리를 지켰다. 당시를 어떻게 기억하나?

“한국에서의 첫 무대는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비가 왔지만 관객들은 정말 뜨거웠다. 그날 관객들의 반응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이번 공연은 당신의 히트곡 ‘로켓맨’ 발매 40돌을 기념하는 투어의 하나다. 특별히 이 노래에 대한 애착이 있나?

“어린 시절 만화를 보며 우주여행에 대한 꿈을 키웠다. 1972년 발표한 ‘로켓맨’은 이걸 바탕으로 삼아 만든 곡이다. 이 노래가 나온 뒤 미국 텍사스 나사(NASA) 본부에 초대받아 갔더니 달에 착륙했던 아폴로 15호 조종사 중 한 사람이 ‘로켓맨’을 좋아한다고 얘기해주었다. 실제 우주비행사가 상상 속 우주비행사를 노래한 ‘로켓맨’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나를 기쁘게 만들었다.”

-지난 4월 ‘로켓맨’ 발매 40돌을 기념해 유럽의 우주비행사 안드레 카위퍼르스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방송으로 ‘로켓맨’을 틀었다던데?

“맞다. 그래서 나도 ‘로켓맨’이 발매된 지 정확히 40년이 된 올해 4월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밀리언 달러 피아노쇼’에서 그 노래를 불렀고, 그 실황을 녹음한 시디를 유럽우주기구에 선물했다. 나는 내 노래 ‘로켓맨’으로 전해지는 우주여행의 흥분과 마법에 엄청난 애정을 품고 있다.”

-<아이다> 등 뮤지컬 작업에도 힘을 많이 쏟고 있다.

“1999년 뮤지컬 작사가 팀 라이스와 <아이다>에 참여했을 때만 해도 이 뮤지컬이 13년째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누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 요즘은 내 삶을 소재로 한 자전적 뮤지컬을 구상중이다.”

-당신에게 음악은 무엇인가?

“음악은 나에게 모든 것이다. 나는 음악이 아닌 다른 방식의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내가 음악인이 되지 않았다면 음반가게 점원이 되어서라도 행복을 누렸을 것 같다.”

-이번 공연에서 어떤 곡을 들려줄 생각인가?

“그동안 발표한 히트곡 위주로 공연하려고 한다. 장담컨대 모든 관객이 대부분의 노래를 알고 따라 부르게 될 것이다. 40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과 1년 전부터 합류한 신예 첼리스트 듀오 ‘투첼로스’도 함께한다. 우리가 만드는 풍성한 사운드를 기대해도 좋다.” (02)3141-3488.

서정민 기자, 사진 액세스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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