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현대무용 기대작
유니버설발레단 강효정씨 초청
‘백조의 호수’ 새드엔딩본 공연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올려
독·프·벨기에 현대무용 볼거리
유니버설발레단 강효정씨 초청
‘백조의 호수’ 새드엔딩본 공연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올려
독·프·벨기에 현대무용 볼거리
2013년 발레는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2월14~17일)과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3월8~12일)로 한 해의 레퍼토리를 시작한다. 현대무용에선 최신 흐름을 선도하는 세계적 무용단체들의 내한 공연이 4월부터 줄을 잇는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공연본을 바탕으로 한다. 결말에 따라 ‘행복한 결말’과 ‘슬픈 결말’ 두 판본이 있는데, 이번 <백조의 호수>는 왕자가 죽는 슬픈 결말 판본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강효정과 에반 매키가 객원무용수로 초대돼 유니버설발레단 주역들과 번갈아 무대에 선다.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몬테카를로발레단 예술감독인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안무 작품이다.
국립발레단은 올해는 짝수 달에만 공연을 연다. 2월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4월엔 <라 바야데르>(4월9~14일)가 러시아 볼쇼이 판본으로 관객을 맞는다. <라 바야데르>(사진)는 1877년 러시아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만든 작품인데,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라는 뜻이다. 무희 ‘니키아’와 공주 ‘감자티’, 전사 ‘솔로르’의 얽히고설킨 사랑과 배신이 주된 내용인데, 인도 사원을 배경으로 한 이국적인 무대와 화려한 무대 의상이 돋보인다. 이번에 국립발레단은 볼쇼이 발레단의 예술감독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다듬은 공연본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국립발레단은 8월엔 <돈 키호테>(8월28~31일, 예술의전당 시제이토월극장)를 공연한다. 러시아 안무가 보리스 에이프만의 <차이코프스키 :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6월28~30일)와 <롤랑프티의 밤>(10월11~13일) 등의 모던 발레도 공연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5월9~12일 간판 창작발레 <심청>(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을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올리고, 러시아 작가 푸슈킨의 소설을 바탕 삼은 드라마발레 <오네긴>(7월6~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도 공연한다. 올 4회째를 맞은 모던 발레 공연인 <디즈 이즈 모던>(10월24일~27일, 예술의전당 시제이토월극장)에서는 한스 반 마넨의 <블랙 케이크>, 나초 두아토의 <나 플로레스타>, 지리 킬리얀의 <프티 모르>와 <젝스 탄체>를 한데 모아 소개한다.
하반기엔 러시아의 볼쇼이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내한공연(11월21~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펼쳐진다. 음악감독 겸 수석지휘자인 바실리 시나이스키가 이끄는 볼쇼이 오케스트라가 함께 내한해 발레 동작과 완벽히 어우러지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현대무용으로는 미국 출신의 모던 발레 무용가 윌리엄 포사이드가 이끄는 독일 윌리엄 포사이드 무용단의 내한 공연 <헤테로토피아>(4월10~14일, 경기 분당 성남아트센터)를 시작으로 하여, 프랑스 마기 마랭 무용단의 <샐브스>(5월28~30일, 서울 역삼동 엘지아트센터), 현대무용 강국인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의 <32 뤼 반덴브란덴>(11월1일~2일, 엘지아트센터)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사진 국립발레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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