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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나 자신만큼 독특한 음반 냈어요”

등록 2013-01-10 19:47

브루노 마스
브루노 마스
‘하와이 꿀성대’ 브루노 마스
2집 ‘언오소독스 주크박스’ 발표
“이색적 록 ‘고릴라’가 앨범 상징”
브루노 마스(사진)는 요 몇년 새 가장 뜨고 있는 미국 하와이 태생의 싱어송라이터다. 2010년 발표한 데뷔 앨범 <두왑스 앤 훌리건스>는 세계에서 600만장 넘게 팔리며 그에게 ‘꿀 성대’라는 별명을 안겼다. ‘저스트 더 웨이 유 아’, ‘그러네이드’를 잇따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렸고, 국내 광고에도 쓰였던 ‘더 레이지 송’, 영화 <트와일라잇 : 브레이킹 던 파트1>에 수록된 ‘잇 윌 레인’ 등 히트곡 행진을 이어갔다. 2011년 미국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성 팝 보컬 상을 받았고, 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디지털 음원을 판매한 아티스트로도 선정됐다.

그는 지난해 말 2집 <언오소독스 주크박스>를 발표했다. ‘독특한 주크박스’라는 뜻의 앨범 제목처럼 정통 아르앤비(R&B)에서 레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무작위로 담아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그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두고 “제이슨 므라즈부터 마이클 잭슨까지 해치운다”고 평하기도 했다.

브루노 마스는 소속 음반사 워너뮤직과 한 인터뷰를 통해 새 앨범 제목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가수 데뷔 전 저는 대형 기획사 사장 앞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어요. 그때마다 그들은 제 음악이 심하게 독특하다며 내켜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음악은 나 자신을 표현하는 거라 생각해요. 나 자신이 독특한데, 왜 내 음악이 그러면 안 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독특한 주크박스’라는 제목은 저의 자유로움을 표현한 거예요.”

앨범 표지에는 주크박스를 만지는 고릴라가 나온다. 앨범에도 ‘고릴라’라는 곡이 있다. 이전에 했던 음악과 전혀 다른 록 스타일의 곡이다. “‘고릴라’는 이 앨범에서 가장 먼저 만든 곡이에요. 제한도 없고 지킬 것도 없는 이 앨범 콘셉트의 기준이 된 곡이죠. 정말 하고 싶은 대로 작업했어요. 그러다 보니 이 곡이 앨범의 마스코트가 돼버렸어요. 그래서 앨범 표지에도 고릴라를 넣은 거고요.”

그는 자신이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의 개성과 아무것도 무서워하지 않는 용기를 존경해요. 무엇보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했어요. 지금까지도 그를 흉내낼 수 있는 사람은 없죠.”

언젠가 록 앨범을 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답했다. “헨드릭스를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하지만 모르는 거죠. 앨범 작업을 하는 그 순간 어떤 느낌을 받고 있을지. 컨트리 음반을 내거나 랩을 할 수도 있어요. 아예 컨트리에 랩을 결합해 부를지도 몰라요. 하하~.”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워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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