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보위(위)와 본 조비
글램록 선구자 66번째 생일 맞춰
10년만의 새 앨범 3월 출시 앞둬
본 조비, 4년만에 12집 들고 활동
10년만의 새 앨범 3월 출시 앞둬
본 조비, 4년만에 12집 들고 활동
세계 록 음악계의 두 거물 데이비드 보위(위 사진)와 본 조비(아래)가 오는 3월 나란히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글램록의 선구자’ 데이비드 보위는 자신의 66번째 생일인 지난 8일, 새 앨범 <더 넥스트 데이>를 3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30번째 정규 앨범이자 10년 만의 새 앨범이다. 또 이날 새 앨범에 수록될 신곡 ‘웨어 아 위 나우?’를 애플사 음원 판매 사이트 아이튠스를 통해 깜짝 발매했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토니 아워슬러가 작업한 뮤직비디오도 유튜브에 공개했다. 묵직하고 쓸쓸한 분위기의 신곡 ‘웨어 아 위 나우?’는 음원 공개 몇 시간 만에 영국 아이튠스 싱글 차트 1위에 올랐고, 새 앨범 역시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세계 27개 나라 아이튠스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1967년 데뷔한 데이비드 보위는 1970년대 영국에서 화려한 의상과 분장, 퇴폐적인 분위기의 음악, 연극적인 무대 연출 등을 특징으로 하는 ‘글램록’의 유행을 이끈 음악인이다. 양쪽 눈동자 색깔이 다른 ‘오드 아이’의 신비하고 여성스러운 외모로도 유명하다. ‘페임’, ‘히어로스’, ‘레츠 댄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세계에서 1억3000만장 넘는 판매량을 올렸다. 음악뿐 아니라 배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난 40여년 동안 예술·패션·스타일·사회적 아이콘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미국 록 밴드 본 조비도 3월26일 4년 만의 새 앨범인 12집 <왓 어바웃 나우>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새 앨범에 수록될 신곡 ‘비코즈 위 캔’을 먼저 공개했다. 리더 존 본 조비(보컬)와 기타리스트 리치 샘보라, 프로듀서 빌리 팰컨이 힘을 모은 경쾌한 분위기의 록 음악이다.
본 조비는 1984년 데뷔해 세계에서 1억3000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올렸고, 50여개 나라에서 340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2600차례 넘는 공연을 펼쳤다. ‘올웨이스’, ‘아일 비 데어 포 유’, ‘이츠 마이 라이프’ 등 수많은 히트곡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본 조비는 2월부터 미국·캐나다·유럽 등을 차례로 도는 월드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계 안팎에서는 5월께 내한공연을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본 조비는 1995년 첫 내한공연을 펼친 바 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소니뮤직·유니버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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