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설 특집|뮤지컬
공연장엔 명절 연휴가 없다. 보고 싶어도 짬이 없어 미뤄두었던 작품들을 몰아볼 기회이다. 설 연휴 기간엔 표 값 할인도 해 준다. 연휴에 볼 만한 뮤지컬 몇 편을 골라봤다.
■ 내가 제일 잘나가 <레베카> <레베카>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이다. 옥주현·신영숙·류정한·오만석·유준상 등 화려한 출연진이 앨프리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 무대에 옮긴 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어둡고 비밀스런 분위기의 ‘맨덜리 저택’을 배경으로 하여 과거 저택의 안주인이었던 ‘레베카’를 잊지 못하고 집착하는 ‘댄버스 부인’과 그에 맞서는 새 안주인 ‘나’의 대립을 그린다. 9~12일에는 전 좌석 티켓을 20% 할인한다. 서울 역삼동 엘지아트센터. (02)6391-6333.
■ 명불허전 그 뮤지컬 아직도 못 봤다면 <그리스>, <아이다> 여름방학을 막 마치고 새 학기를 맞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여 고교생 ‘대니’와 ‘샌디’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그리스>는 그동안 숱한 남자 스타들을 배출했다. 배우 유준상·엄기준·오만석·이선균·조정석·김무열·주원 등이 <그리스>를 거쳐 갔다. 이번 공연에는 정민·고은성 등 신예 배우들이 출연한다. 라디오 디제이 역으로 출연하는 개그맨 유민상·노우진·이동윤도 볼 수 있다. 9~11일에는 평소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볼 수 있다.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1588-5212.
이집트에 노예로 붙잡혀 온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삼각관계를 그린 <아이다>(오른쪽)도 보고 나면 후회 없는 뮤지컬이다. 차지연·소냐·정선아·안시하·김우형·최수형 등이 출연한다. 11일까지 브이아이피(VIP)석과 R석은 20%, S석과 A석은 30% 할인된다.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 1544-1555.
■ 따끈따끈 신작도 있어요 <심야식당>, <트레이스 유> 창작 뮤지컬 가운데선 <심야식당>을 단연 추천할 만하다. 일본 만화가 아베 야로의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소시민의 애잔한 삶을 그린 뮤지컬이다. 무대에서 간단한 음식을 직접 조리하는 걸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11일 공연까지 평일 40%, 주말 30%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서울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1544-1555.
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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