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폴즈와 밴드 ‘벤 폴즈 파이브’(위)
‘피아노 록의 대부’ 폴즈 24일 공연
엘턴 존 극찬한 웨인라이트 3월에
엘턴 존 극찬한 웨인라이트 3월에
피아노의 전혀 상반된 매력을 선보이는 두 음악인이 나란히 내한 공연을 한다.
‘피아노 록의 대부’로 불리는 벤 폴즈가 자신의 밴드 ‘벤 폴즈 파이브’(위 사진)를 이끌고 오는 24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악스에서 공연을 펼친다.
199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성한 벤 폴즈 파이브는 록 밴드인데도 기타 대신 피아노를 앞세운 음악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벤 폴즈와 로버트 슬레지(베이스), 대런 제시(드럼) 3인조로 구성돼 있다. 기타 없이 단 3명이서 만들어내는 사운드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폭발적이고 흥겨운 연주는 음악 팬들을 대번에 사로잡았다. ‘브링’, ‘송스 포 더 덤프트’, ‘아미’, ‘언더그라운드’ 등 히트곡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밴드는 1999년 갑작스럽게 해체를 선언했고, 이후 벤 폴즈는 솔로 활동을 해왔다. 벤 폴즈 파이브는 지난해 13년 만의 재결성과 함께 새 앨범 <더 사운드 오브 더 라이프 오브 더 마인드>를 발표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새 앨범 곡들과 이전 히트곡, 벤 폴즈 솔로 활동 시절 히트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02)563-0595.
팝 음악의 거장 엘턴 존으로부터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송라이터”라는 극찬을 들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루퍼스 웨인라이트(아래)도 3월16일 저녁 7시 유니클로악스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 2010년 첫 내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공연에서 오직 피아노 한 대만으로 관객들과 잔잔하면서도 깊은 교감을 나누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한다.
음악은 물론이고 오페라·연극·무용·영화 등에 걸쳐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웨인라이트는 국내에서 영화음악으로 특히 잘 알려져 있다. 비틀스의 곡을 리메이크해 영화 <아이 앰 샘>에 삽입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의 엔딩 자막이 올라갈 때 흐른 곡 ‘더 메이커 메이크스’, 애니메이션 <슈렉>에 삽입된 리메이크곡 ‘할렐루야’ 등이 모두 그가 부른 것이다. 2009년에는 창작 오페라 <프리마돈나>를 작곡하기도 했다. 전설적인 포크 가수인 케이트 맥개리글과 라우던 웨인라이트 3세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6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며 음악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발표한 <아웃 오브 더 게임>까지 모두 7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02)563-0595.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프라이빗커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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