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벽오금학>
‘…댄스살롱’ 예술감독이 작품설명
‘벽오금학’은 이외수 소설을 각색
‘벽오금학’은 이외수 소설을 각색
국립현대무용단(홍승엽 예술감독)이 현대무용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관객과 가까워지기 위한 시도들을 한다. 신작 무용에 해설을 곁들이는가 하면, 친숙한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무용 작품을 선보이면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리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올해 첫 공연 <홍승엽의 댄스살롱>은 해설이 있는 현대무용이다. 김정은, 박근태, 송주원, 안영준 등 4명의 안무가들이 각각 15~20분가량의 신작을 발표하고 홍승엽 예술감독이 각각의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안무가와 함께 등장해 직접 작품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니버설발레단의‘해설이 있는 발레’같은 사례가 있지만, 추상적인 현대무용을 대상으로 한 건 새로운 시도다.
소설가 이외수씨의 소설 <벽오금학도>를 모티브로 삼은 현대무용 <벽오금학>은 다음달 5~7일 예술의전당 시제이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벽오금학>은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몸짓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홍승엽 예술감독이 안무해 2010년 초연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희곡 <에쿠우스>를 옮긴 <말들의 눈에는 피가>, 루쉰의 <아큐정전>을 모티브로 만든 <아큐(Q)> 등 문학 작품을 무용극으로 풀어낸 작품을 여럿 선보였다. <벽오금학>에서 무대 장치와 조명은 화려한 장식을 배제하고 단순화했다. 붉은색 실이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주제인 ‘인연’을 강조한다. (02)3472-1420.
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사진 국립현대무용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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