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신드롬’이 폭발적이다.
‘바운스’와 ‘헬로’가 담긴 새 앨범의 수록곡이 국내 음원 차트에서 1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아이돌도 힘들다는 ‘차트 줄 세우기’ 현상이다. 미리 만들어 놓은 앨범 2만장도 이미 매진되는 등 그야말로 ‘조용필 열풍’이 불고 있다.
23일 조용필의 19집 정규앨범 ‘Hello’ 공개 뒤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앨범 수록곡이 1위에서 10위를 차지, 일명 수록곡 모두를 한 줄로 세웠다는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Hello’는 공개 1시간만인 이날 오후 1시 벅스와 싸이월드 뮤직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네이버뮤직은 1위에서 10위 사이에 3위 ‘슈퍼스타K 4’ 출신 로이킴의 ‘봄봄봄’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용필의 노래로 채워졌다. 소리바다 역시 1위 ‘봄봄봄’, 2위 ‘Hello’에 이어 6위부터 13위까지 모두 조용필 노래다.
이번 앨범에는 ‘걷고 싶다’ ‘충전이 필요해’ ‘서툰 바람’ ‘말해볼까’ ‘널 만나면’ ‘어느 날 귀로에서’ ‘설렘’ ‘그리운 것은’ 등이 수록됐다. 발라드와 록앤롤, 일레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0곳으로 구성된 새 앨범은 청소년부터 중장년까지 세대를 관통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조용필의 앨범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앨범 발매일인 이날 새벽부터 서울 영풍문고 앞에는 수백여명의 팬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이미 2만장이 팔려나가 추가로 3000장 제작을 긴급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필 사인이 담긴 앨범 500여 장은 한시간 반 만에 모두 판매되기도 했다.
조용필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프리미어 쇼케이스-헬로!’를 열어 신곡 첫 무대를 갖는다. 무대에는 박정현, 국카스텐, 자우림 등 후배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이 공연은 네이버 뮤직을 통해 생중계된다. 네이버 라이브 스트리밍을 설치할 경우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다.
또 조용필은 오는 5월31일부터 6월2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고 전국 투어에 본격 돌입한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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