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민 작가의 개인전 ‘보다’
통의동서 성진민 작가 개인전
회화와 설치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온 성진민 작가의 개인전 ‘보다’가 서울 통의동 갤러리 팔레 드 서울에서 7일까지 열린다.
게임과 유희로 사물을 비틀어보며 시간과 존재, 사회 구조와 여성성에 주목했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산, 강, 무지개 등 이미지들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관계를 성찰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원근법을 배제하고 비유클리드적 기하학을 작품에 적용해 면과 색감, 질감을 변형 각색해 재조립한다. 점과 선과 면의 구성에 더해 흘리고 뿌리고 긋는 기법을 썼다. 특히 어망과 색실을 이용한 설치작품 ‘소나기’(사진)에 작가의 생각이 뭉뚱그러져 있다.
작품에 공통으로 나오는 소재는 무지개. 보통 무지개는 꿈, 희망, 소망을 상징하지만 순간적으로 존재하다 사라지는 속성으로 속절없음을 뜻하기도 한다. 작가는 추상으로 존재하는 관계와 그 속에서 부유하는 존재들의 덧없음을 보여준다. (02) 730-7707.
임종업 기자 blitz@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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