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서 ‘뽐내라 아리랑’ 행사
노래든 춤이든 나만의 개성으로 아리랑을 뽐내보자. 10월11~13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3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조직위원장 윤영달)의 사전행사로 ‘뽐내라 아리랑’이 오는 14~15일 서울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남산골 한옥마을(28~29일), 인사동 남인사마당(10월5~6일) 특설무대에서 각각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벌어진다.
‘함께 부르고 나누는 아리랑’이라는 콘셉트로 찾아가는 이번 행사는 참가자가 아리랑 1곡을 부를 때마다 유니세프에 1만원이 기부되어 세계 어린이를 돕는 시민참여 기부 프로그램이다. 아리랑을 노래로 불러도 되고, 악기 연주, 춤, 장기자랑 등 어떤 형식으로 표현해도 된다.
이미 유튜브 등의 동영상 사이트에는 프랑스 태양극단의 단원 뱅상, 일본 관광객 가와모토, 정선 5일 장터의 할머니 등 국내외 인터넷 사전 출연자들이 개성 넘치고 흥미로운 아리랑 뽐내기를 올려놓아 흥미를 끈다. 또 가수 이승철, 아이비 등이 아리랑을 부르고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을 응원하는 동영상도 화제다.
15일 행사에는 지난해 12월5일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프랑스 파리에서 아리랑을 불렀던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인 이춘희 명창, 대금명인 박용호, 팬더레인 등 홍대 앞 인디밴드 5팀 등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아리랑을 선사한다. 서울시합창단, 평화의나무합창단, 세종르네상스시이오(CEO)합창단, 더 메아리(퓨전국악), 8살 소리 영재 박정우, 무용가 화용월태 등도 출연한다. 참가자는 행사장에서 신청할 수 있고, 동영상을 유튜브(Youtube)에 올린 뒤 링크를 전송하거나 전자우편(2013SAF.volunteer@gmail.com)에 영상을 보내면 된다. www.seoularirangfestival.com. 779-7804~5.
정상영 선임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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