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25)씨와 재미동포 크리스텔 리(이수정·24)씨
김봄소리·재미동포 크리스텔 리
바이올린 부문서 1위없는 공동2위
바이올린 부문서 1위없는 공동2위
한국계 젊은 여성 연주자들이 올해 아에르데(ARD) 국제음악콩쿠르의 기악 부문 우승을 휩쓸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25·왼쪽 사진)씨와 재미동포 크리스텔 리(이수정·24·오른쪽)씨가 16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62회 콩쿠르 결선에서 각각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해 1위 없는 공동 2위(상금 7500유로)를 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밝혔다. 지난 14일 비올라 결선에서도 비올리스트 이유라(29)씨와 박경민(24)씨가 1, 2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 기악 부문에서 한국계 연주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952년 시작된 아에르데 콩쿠르는 현악기와 관악기, 건반악기, 성악 등 클래식 음악 전 분야를 망라해 열리는 독일 최고 권위의 대회다. 올해는 비올라와 바이올린, 바순, 피아노 삼중주 부문에서 열렸다.
금호 영재 출신인 김봄소리씨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김영욱 교수를, 역시 금호 영재 출신인 크리스텔 리씨는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아나 추마첸코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정상영 선임기자 chung@hani.co.kr
사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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