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없이 몸으로 연기하는 마임(무언극) 공연이 18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등 서울 곳곳에서 벌어진다. 한국마임협의회(회장 이두성) 주최로 열리는 ‘한국마임 2013-마임, 도시를 물들이다’에는 마임 연기자 18명과 2개 공연단체의 신작들이 실내외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유홍영, 이두성, 조성진 등 한국 마임계 대표 마이미스트들과 ‘한국마임 2013’이 선정한 이경열, 이정훈, 이태건 등 신예 작가들이 모두 나온다.
야외공연으로는 18일 김찬수마임컴퍼니의 <코메디 클라운 마임>(신사동 도산공원)을 시작으로 19일 대규모 마임 퍼포먼스인 <축제를 차리는 밥상>(자양동 광진문화예술회관 앞마당), 20일 극단 상상바람의 <낯선 오늘>(대학로 쇳대박물관 앞), 21~22일 판토마임팩토리의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문래동 문래철공단지) 등이 펼쳐진다. 실내공연은 22~27일 대학로 아트센터케이(K) 동그라미극장에서 열린다. 22일 이두성의 <깊은 물고기처럼>을 시작으로 23일 현대철의 <삐에로의 외출>, 24일 강정균의 <가면의 추억>, 25일 최경식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26일 조성진의 <원앙부인의 꽃밭> 등이 이어진다. 또한 21일에는 아르코미술관에서 ‘마임 그리고 축제’ 주제로 심포지엄도 열린다. (02)743-9226~7.
정상영 선임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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