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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11월1일 떠난 두 사람을 그리며…

등록 2013-10-31 19:45수정 2013-10-31 22:17

김현식
김현식
분당·부산서 유재하·김현식 추모
1987년 11월1일 새벽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던 차가 택시와 추돌했다. 친구가 몰던 차의 조수석에 타고 있던 유재하(오른쪽)는 스물다섯의 나이에 세상을 떴다. 한양대 음대에서 클래식을 전공한 그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김현식(왼쪽)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서 건반을 맡으며 대중음악계로 진출했다. 1987년 8월 발표한 1집 <사랑하기 때문에>로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하던 즈음이라 갑작스런 죽음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2년 뒤인 1989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생겼다. 조규찬, 고찬용, 이한철, 유희열, 정지찬, 박원, 노리플라이, 스윗소로우 등 수많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등용문 구실을 했다. 그러나 올해는 후원 기업을 찾지 못해 무산 위기에 처했다. 그러자 이 대회 출신 가수들이 직접 기획·제작에 나서 오는 24일 서울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24회 대회를 이어가게 됐다.

유재하
유재하

이 대회 출신 가수 27명은 사전 이벤트로 기일인 1일 저녁 8시 경기 성남시 분당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옥에서 ‘유재하 총동문회’ 공연을 한다. 이한철, 스윗소로우, 오지은, 정지찬(원모어찬스), 김거지, 권순관(노리플라이), 김정범(푸디토리움) 등이 ‘그대 내 품에’,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우울한 편지’ 등 유재하의 노래를 선보인다. 네이버뮤직은 이를 생중계한다.

1990년 11월1일 서른둘의 나이에 간경화로 숨진 김현식을 추모하는 무대도 열린다. 1일 저녁 부산 케이비에스홀에서 ‘2013 리멤버 김현식 23주기 추모 콘서트’가 열려 신촌블루스, 권인하, 강인원, 자전거탄풍경, 박강성, 김동환 등이 김현식의 노래를 부른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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