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싱어송라이터 크리스 가르노(사진 왼쪽)와 브라질 싱어송라이터 티아고 요르크(오른쪽)
드라마·광고 음악으로 유명한
크리스 가르노·티아고 요르크
16~17일 서울 합동 내한공연
크리스 가르노·티아고 요르크
16~17일 서울 합동 내한공연
달콤하고 감성적인 두 남성 싱어송라이터의 합동 내한공연이 열린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크리스 가르노(사진 왼쪽)와 브라질 싱어송라이터 티아고 요르크(오른쪽)가 16~17일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펼치는 ‘마카롱 콘서트’다. 2명이 차례대로 무대에 오르는 릴레이 형식의 무대다.
크리스 가르노는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감성 팝을 내세운다. 제프 버클리, 엘리엇 스미스, 데이미언 라이스 등의 계보를 잇는 음유시인이라는 평도 듣는다. 2006년 발표한 1집 <뮤직 포 투어리스츠> 수록곡 ‘캐슬 타임’과 ‘블랙 앤드 블루’는 미국 인기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쓰이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앨범 작업 도중 자신이 가장 아끼는 음악인인 엘리엇 스미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추모의 뜻을 담아 그의 곡을 리메이크한 ‘비트윈 바스’도 큰 울림을 준다. 같은 앨범 수록곡 ‘릴리프’는 국내 홈쇼핑회사 광고에, 2집 <엘 라디오> 수록곡 ‘더티 나이트 클라운스’는 국내 카드회사 광고에 쓰였다. 그는 최근 3집 <윈터 게임스>를 새로 발표해 이번 공연에서 신곡도 들려줄 예정이다.
어린 시절을 미국·영국에서 보내고 브라질로 돌아와 음악 활동을 시작한 티아고 요르크는 ‘제2의 제이슨 므라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어쿠스틱 기타 위주의 밝고 경쾌한 음악을 들려준다. 2008년 발표한 데뷔 앨범 <렛 유어셀프 인> 수록곡이자 <문화방송>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 삽입된 ‘파인’, ‘나싱 벗 어 송’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발표한 3집 <제스키> 한국 특별반에는 국내 여성 싱어송라이터 요조와의 듀엣 곡 ‘잇츠 어 플루크’를 실었다. 요조는 이번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1544-1555.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리플레이뮤직·강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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