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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돌아온 레이디 가가 ‘아트팝’ 돌풍

등록 2013-11-21 20:04수정 2013-11-21 20:58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라
파격적 앨범 표지 ‘화제’
레이디 가가는 늘 화제의 중심에 오르는 팝스타다. 2008년 발표한 데뷔 앨범 <더 페임>을 전세계에 1500만장 넘게 팔아치우는 등 음악적 성취도 성취지만, 생고기로 만든 드레스를 입는 등 파격적인 의상과 기행으로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아왔다. 6000만명 넘는 페이스북 팬과 4000만명 넘는 트위터 팔로어를 거느린 에스엔에스계의 거물인 그는 사회적 목소리는 내는 데도 거침이 없다. 성적 소수자 권리, 에이즈 예방, 청소년 교육 등에 대한 소신 발언을 자주 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 그를 ‘지난 10년간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 2위로 꼽기도 했다.

레이디 가가가 네번째 정규 앨범 <아트팝>(사진)을 들고 돌아왔다. 앨범 표지부터 파격적이다. 전라 상태로 포즈를 취한 레이디 가가 뒤로 보티첼리의 명화 ‘비너스의 탄생’ 등이 퍼즐 조각처럼 흩어져 있다. 미국의 유명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와 손잡고 ‘21세기 새 비너스의 환생’을 표현했다고 한다. 레이디 가가는 올해 허리 수술을 받고 여섯달을 쉬는 동안 음악과 미술을 연구했다고도 한다. ‘예술’과 ‘팝’을 더한 앨범 제목처럼 팝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네번째 정규 앨범 <아트팝>
네번째 정규 앨범 <아트팝>

첫 싱글로 공개된 ‘어플로즈’는 팬들의 사랑이 자신한테 얼마나 중요한지를 고백하는 내용의 곡이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달콤하게 귀에 꽂히는 일렉트로 팝으로, 애니 레녹스와 데이비드 보위를 생각나게 하는 보컬”이라고 평했다. 두번째 싱글로 아르앤비(R&B) 스타 알 켈리와 함께한 ‘두 왓 유 원트’를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 전작 ‘파파라치’와 ‘텔레폰’에 이어 3연작을 이루는 곡 ‘비너스’, 잔잔한 발라드 곡 ‘도프’, 디제이이자 프로듀서인 제드가 참여한 곡으로 레이디 가가 자신의 예술관과 인생관을 선언한 ‘아우라’ 등 15곡이 수록됐다.

지난 앨범 <본 디스 웨이>가 비교적 묵직한 분위기였다면, 이번 앨범은 경쾌하고 신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레이디 가가는 “클럽 디제이가 된 기분으로 만든 앨범이다. 매끄러운 흐름이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앨범은 21일 기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로 직행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유니버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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