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명훈(60)씨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여섯번째 도이치 그라모폰(DG) 앨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유니버설뮤직에서 나왔다. 지난해 12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실황을 녹음한 것으로, 올 초 발매된 <베토벤 협주곡 & 교향곡 5번>에 이은 두 번째 베토벤 앨범이다. 서울시향을 자문하고 있는 도이치 그라모폰 전 부사장이자 1992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클래식 레코딩 프로듀서’ 부문 수상자 마이클 파인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을 비롯해 소프라노 캐슬린 김,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강요셉, 국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이 참여했다. 정명훈씨와 서울시향은 오는 27∼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공연한다. 소프라노 캐슬린 김,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재형, 베이스 박종민이 참여한다.
정상영 선임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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