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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김수근의 ‘서울 공간사옥’ 문화재 등록 예고

등록 2013-12-20 20:02수정 2013-12-20 22:27

문화재청 “현대건축 대표작품”
한국 현대건축의 걸작으로 꼽히는 고 김수근 건축가의 대표작 공간사옥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20일 서울 원서동 공간사옥 중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벽돌 사옥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김수근의 벽돌 사옥은 1971년 6월 공사를 시작해 이후 증축으로 1977년 현재 모습으로 완공됐다. 이어 고 장세양 건축가의 유리 사옥과 전통 한옥 건물이 더해지면서 3개 건물이 하나를 이루는데, 이 중 벽돌사옥이 문화재로 인정받은 것이다. 문화재청은 공간사옥이 “재료, 형태, 공간 등 건축의 기본적 구성요소 전반에 전통건축의 본질적 특성을 현대적 기법으로 해석하고 구현함으로써 우리나라 현대건축의 대표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공간사옥은 앞으로 30일 예고 기간 동안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등록문화재는 근대 이후에 지어진 가치있는 건축물을 보존,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지어진 지 50년 이상 지난 것을 대상으로 하는데, 50년이 지나지 않았어도 긴급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등록될 수 있다. 이번 공간사옥도 50년 미만이었지만 모기업인 공간그룹의 경영난으로 민간에게 넘어게 되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점 때문에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 예고된 것이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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