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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국외 반출 문화유산 재현한 ‘10인의 장인’

등록 2014-01-13 19:16수정 2014-01-13 22:15

월정사 성보박물관서 20여점 전시
목조공예가 한봉석씨를 비롯한 전통미술 공예장인 10명이 국외로 반출된 한국 문화유산 명품들을 재현한 전시회를 차렸다.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동불연·소장 석문 스님)는 강원도 월정사 성보박물관 개관 15돌을 맞아 지난 7일부터 박물관 2·3전시실에서 기획전 ‘잊혀진 문화재, 또 다른 탄생’을 열고 있다. 동불연 산하 나우회 회원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평양 원오리 절터 소조여래좌상(교토 후지이유린칸박물관 소장) 등 일본과 유럽 등지로 반출된 우리 문화유산들을 재현한 작품 20여점을 2월23일까지 선보인다.

장인들은 나라별로 현지로 찾아가 문화재를 실견한 뒤 그대로 재현해냈다. 한씨는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에 소장된 조선 후기 목조아미타삼존불감을 옻칠과 금칠 기법으로 되살렸고, 노정용씨는 원오리 절터 소조여래좌상과 소조보살입상을, 목조 스님은 독일 쾰른박물관에 소장된 16세기 조선왕실 발원 석가설법도를 다시 그려냈다. 일본에 반출된 우리 문화재들을 다시 모아 고려미술관을 세운 재일동포 수집가 정조문(1918~89)의 초상을 콜라주 조각들로 재구성한 김형진 작가의 작업도 눈길을 끈다.

동불연은 4월5일부터 5월20일까지 교토 고려미술관에서 순회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033)339-6633.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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