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한국 팬들 앞에 선다.
송영주는 17일 저녁 8시30분 서울 홍대앞 클럽 오뙤르, 18일 저녁 7시 울산 엠아트홀, 19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일본 베이시스트 켄고 나카무라, 미국 드러머 진 잭슨과 함께 ‘송영주 스페셜 트리오’로 무대에 오른다. 켄고 나카무라는 윈튼 마살리스 밴드에서 정규 베이시스트로 활동한 유일한 동양인 연주자이고, 진 잭슨은 10년간 허비 핸콕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했다.
지난해 8월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들 세 연주자는 서로의 연주에 만족하고 다음 공연을 기약했다. 지난해 말 크리스마스 공연을 위해 귀국한 송영주의 일정에 맞춰 켄고 나카무라와 진 잭슨이 한국 공연을 강력하게 원해 이번에 다시 만나게 됐다.
송영주에게 2013년은 뜻 깊은 한해였다. 4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투어를 했고, 6월에는 뉴욕의 블루노트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특히 7월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송영주 트리오로 블루노트 뉴욕에서 한국인 최초로 단독 공연을 열었다. 송영주는 최근 뉴욕에서 녹음을 마친 정규 6집을 이번 무대에서 들려줄 예정이다. (02)941-1150.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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