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영(18)
한국의 10대 피아니스트 유망주 문지영(18·사진)양이 일본에서 열린 ‘제3회 다카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24일 음악원 재학생인 문양이 세계 20개 나라에서 259명이 참가한 콩쿠르에 최연소로 출전해 1위를 차지하며 부상으로 2000만원의 상금과 미국·폴란드·이탈리아·헝가리 등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3위는 한국의 노예진(27)씨에게 돌아갔다.
전남 여수 문수초등학교를 졸업한 문양은 장애를 지닌 부모와 어려운 형편 탓에 ‘피아노 없는 피아니스트’로 알려지기도 했다. 중·고교 정규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친 그는 올해 초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졸업하고 한예종 음악원에 수석으로 입학해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김대진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정상영 선임기자, 사진 한예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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