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경(46)씨
대표작가 전준호·문경원씨 확정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미술잔치인 ‘2015 베네치아 비엔날레’의 한국관 커미셔너(기획자)에 영국에서 활동중인 이숙경(46·사진)씨가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7일 한국관 대표 작가로는 영상·설치 작업을 협업해온 전준호(46)·문경원(46)씨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씨는 홍익대와 영국 에식스대를 나와 현재 테이트 리버풀 미술관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미디어작가인 백남준, 더그 에이트킨 등의 전시를 기획했으며 2012년 말부터 테이트 아시아·태평양 리서치센터의 책임기획자도 맡아 올해 하반기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열리는 ‘백남준 신소장품’전을 준비하고 있다.
참여작가로 선정된 전씨와 문씨는 현재 국내 현대미술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온 작가들로, 2012년 국제미술제인 독일 카셀도쿠멘타에 초청돼 2인 영상·설치 프로젝트 ‘공동의 진술-두 개의 시선’을 선보였으며, 그해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도 선정됐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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