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6월1일까지 대학로 브로드웨이아트홀)
‘가정의 달’ 맞이 공연들
연극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묻는 연극엔 어떤 것이 있을까?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엄마>(6월1일까지 대학로 브로드웨이아트홀)가 가족음악극으로 펼쳐진다. 엄마의 존재가치를 깊이 느끼게 한다. (02)747-2050. 손숙과 연희단거리패가 함께하는 <손숙의 어머니>(5월8~9일 성남아트센터·사진)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쳐온 우리 어머니들의 인생을 그려낸다. (031)783-8000. 손병호 주연의 <내 심장의 전성기>(6월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는 베이비붐 세대로 헤비메탈을 하는 아빠와 복싱을 하는 딸의 이야기로 가슴 뭉클한 가족애를 담았다는 평가다.
음악 ‘한’과 ‘흥’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김영임이 국악인 최초로 3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효 콘서트>(사진)를 연다. 해마다 ‘효’를 주제로 공연해온 김영임은 올해 공연에서도 부모와 시부모에 관한 추억, 그리고 딸·며느리·엄마로서 살아온 이야기를 노래와 함께 풀어낸다. (02)749-1300.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어린이 음악회 <땅속두더지, 두디>(5월11일까지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를 무대에 올린다. 땅 위에서 들리는 온갖 소리를 멋진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땅 속 두더지 두디가 땅 위 세상의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 떠나는 모험담이다. 4살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주요관객으로 삼았다. 이 공연의 특징은 딱딱한 의자가 아닌 푹신한 매트 위에서 뒹굴면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02)2280-4114~6.
뮤지컬 어린이 뮤지컬 <두리둥실 뭉게공항>(5월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 대극장)은 비행기들의 플라잉 액션과 3D 기술로 구현된 푸른 하늘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02)1544-1555. 뮤지컬 <라바>(5월3일~6월1일 나루아트센터)도 5월 내내 어린이들에게 손짓한다. ‘라바’는 애벌레가 대사 없이 슬랩스틱 코미디를 펼치는 애니메이션으로 세계 97개국에서 방영되고 있다. (02)1577-3363. 최근 실제 버스 노선에 투입해 화제를 모은<꼬마버스 타요>(5월18일까지 양재 서울교육문화회관·사진)도 뮤지컬로 만날 수 있다. 자신이 겁쟁이가 아님을 증명하고 싶은 ‘타요’와 그를 최고의 영웅 ‘슈퍼 버스’라 믿는 꼬마 아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02)711-0284~5. 손준현 기자, 사진 각 회사 제공
<효 콘서트> 공연 포스터.
어린이 뮤지컬 <두리둥실 뭉게공항>(5월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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