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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의료는 상품이 아니다”

등록 2014-05-15 19:02

정부 추진 의료 영리화 맞서
한의사 밴드·이상은·윤영배 등
24일 ‘이윤보다 생명’ 콘서트
세월호 참사의 주된 원인으로 사람보다 돈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꼽힌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추진중인 의료민영화 정책에 맞서는 공연이 열려 눈길을 끈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이 오는 24일 오후 6시 서울 홍대앞 롤링홀에서 여는 ‘2014 생명 평화 공존 콘서트: 이윤보다 생명’이다.

먼저 한의사 7명이 뭉친 ‘하니밴드’가 오프닝 무대를 맡는다. 이어 최근 따스한 감성의 새 앨범을 발표한 가수 이상은이 ‘생명’을 주제로 노래한다. 우리 사회에 날카로운 칼날을 벼린 앨범 <위험한 세계>로 올 초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오른 윤영배는 ‘평화’를, 여성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강허달림이 ‘공존’을,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이윤보다 생명’을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주최 쪽은 “세월호 참사는 기업의 이윤을 위해 안전을 무시한 규제완화 정책이 낳은 비극이지만 정부는 여전히 규제완화를 외치고 있다”며 “의료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병원 영리자회사 설립, 병원 부대사업 확대, 원격의료 도입 등 의료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료는 상품이 아니고, 세월호 참사는 생명보다 이윤을 우선한 기업과 정부의 책임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이윤보다 생명이라는 절실한 목소리로 노래하고자 한다”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공연 예매와 후원은 텀블벅 누리집(https://tumblbug.com/ko/healthforall)에서 할 수 있다. (02)3675-1987.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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