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마당 춘천’에서 2박3일 수업
이준오·김범수씨 작곡·편곡 교육
이준오·김범수씨 작곡·편곡 교육
최근 새로 개관한 케이티앤지(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특별한 음악 수업이 열린다. 오는 27~29일 열리는 ‘캐스커의 사운드 디자인 워크숍’이다.
국내 전자음악을 대표하는 그룹 중 하나인 캐스커의 프로듀서 이준오는 어느덧 데뷔 11년차를 맞은 중견 음악인이다. 그는 대중을 만나 자신의 음악관과 서로의 삶을 나누는 것에도 적극적이다. 서울 홍대앞 상상마당에서 전자음악을 가르친 지 벌써 4년째다.
그가 이번에는 춘천에서 2박3일간 수강생과 함께 먹고 자며 특별한 전자음악 수업을 진행한다. 상상마당 춘천은 교육 공간은 물론 호텔도 갖추고 있다. 전자음악의 역사를 비롯해, 신시사이저와 컴퓨터로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원리를 이해하고 실습하는 수업으로 구성한다. 자신만의 소리와 음악을 만들고, 영화 등 다른 장르와 접목하는 작업 과정도 다룬다.
28일 밤 9시부터는 상상마당 춘천 야외공연장에서 파티 형식의 미디어아트 축제 ‘뷰직 호텔’이 열린다. 그래픽디자이너 박훈규의 주도로 다양한 미디어아트 영상을 만들어 전자음악과 결합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
7월25~27일 상상마당 춘천에서 ‘아스트로비츠(김범수)의 편곡 프로듀싱 마스터링 워크숍’도 열린다. 전자음악가이자 수백명의 음악인과 작업해온 작곡가·프로듀서인 김범수가 전문가 영역의 음악 교육을 진행한다. 070-7586-0544.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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