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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십대에게 ‘클래식과 첫 미팅’ 주선합니다

등록 2014-08-07 18:57수정 2014-08-07 21:59

사진 케이비에스교향악단 제공
사진 케이비에스교향악단 제공
오케스트라 입문·비발디 시리즈…
청소년 음악회·해설 프로그램 봇물
10대들에게 클래식음악은 아직 낯설고 조금은 어색하다. 이런 청소년들을 겨냥한 ‘길라잡이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무더위와 공부에 지친 자녀에게 ‘고전음악과 첫 미팅’을 주선해보면 어떨까.

먼저,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로 알려진 드라마 <칸타빌레 로망스>(10월 방송 예정)에 출연하는 탤런트 도희가 해설자로 나서는 무대다. 케이비에스(KBS)교향악단이 오는 1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여는 ‘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입문’에서 도희는 곡 감상 포인트와 작곡가의 삶을 들려줄 예정이다. 서른다섯 살 젊은 지휘자 최수열의 지휘 아래 또래 친구들이 협연자로 나선다. 영국 명문 이튼칼리지 출신의 클라리네티스트 김한(18), 오사카 국제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제린(14·사진), 국제 하이든 콩쿠르 1위 및 금호 영아티스트 독주회 등으로 주목받은 더블베이시스트 이정수(19)가 열정적인 협연을 선사한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과 ‘치고이너바이젠’,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등 쉽고 부담 없는 레퍼토리가 청소년들을 오케스트라의 매력으로 이끌 것이다. (02)6099-7400.

16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는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파곳을 사랑한 비발디’ 시리즈가 이어진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이번 음악회는 ‘사계’로 잘 알려진 바로크 시대 작곡가 비발디의 바순 협주곡을 선보인다. 그런데 파곳과 바순이라는 악기는 대체 뭐지? 이번 공연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생소한 목관악기 파곳 즉 바순의 매력을 알리고 현악기로 연주하는 풍성한 무대를 마련한다. 비발디는 총 300개의 협주곡 가운데 40여 개의 파곳을 위한 협주곡을 만들만큼, 파곳에 대한 애착이 깊었다. 목관악기 중에 가장 낮은 소리를 내는 파곳은 비장하면서도 명쾌한 음색으로 카멜레온처럼 변화무쌍한 매력을 지녔다. (02)581-5404.

‘여름방학 음악 피서’를 내건 청소년 여름 음악회도 눈여겨 볼 만하다. 11~13일 사흘간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국악, 클래식, 영화음악을 소재로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조이 오브 스트링스의 연주가 해설과 함께 펼쳐진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등 연주곡목도 귀에 익다. (02)440-0500.

당장 이번 주말에 열리는 프로그램도 있다. 9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앙상블 디아파종’의 ‘청소년음악회 목관오중주’무대가 마련된다. (02)581-5404). 같은 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는 ‘틴틴클래식2-청소년을 위한 팝스 콘서트’가 열린다. ‘레미제라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음악과 ‘겨울왕국’,‘시네마천국’,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영화음악을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선율로 들려준다. 1577-7766.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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