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무 vs 무…국립무용단 ‘토너먼트’ 17일부터 공연

등록 2014-09-14 19:34

두 안무가가 펼치는 판타지 무용활극
16 대 16. 열여섯명씩 구성된 두 진영의 춤꾼들이 한판 ‘춤 배틀’을 벌인다. 체스 대 장기, 여성 대 남성, 솔로 대 군무, 레드 대 블루, 파가니니 대 한국전통 타악기 등 다양한 대결 코드가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전통을 바탕으로 하되, 젊은 눈높이에 맞춘 것이다.

오는 17~20일 서울 남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르는 국립무용단의 신작 <토너먼트>는 배틀, 판타지, 한국무용을 결합한 ‘판타지 무용 활극’을 내세운다. ‘2014~2015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개막작인 <토너먼트>에는 특이하게 안무가가 두명이다. 윤성주 국립무용단 예술감독과 안성수 안무가가 자존심을 건 ‘안무 배틀’을 벌인다. 한국적이고 무게감이 강조된 춤을 선보여온 윤성주 감독과 우아하면서도 유려한 춤을 만들어온 안성수 안무가의 서로 다른 컬러가 어떻게 충돌하고 조화를 이루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젊은층을 겨냥한 <토너먼트>는 화려한 의상으로 눈길을 잡아채는 무대에 판타지를 결합한다. 케이블텔레비전의 인기 방송 <댄싱9>의 댄스 배틀 형식을 빌려와 재미를 더했다. 천상을 정복하고자 하는 야심에 찬 인간들과 이들을 막아 천상으로 통하는 문을 지키고자 하는 수호자들의 전쟁이 작품의 주요한 줄기다.

이번 작품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야기 속에 우리 춤의 매력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무용 공연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 ‘한국무용 입문작’이 되기를 국립무용단은 기대한다. (02)2280-4114~6.

손준현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