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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한국 재즈의 역사 ‘야누스’ 36돌 기린다

등록 2014-11-19 21:05

22~23일 즉흥연주 공연 열어
한국 재즈의 산 역사인 재즈클럽 ‘야누스’의 36돌 생일을 기념하는 즉흥연주 공연이 22~23일 저녁 8시부터 열린다. 한국 재즈계 대모인 여성 보컬리스트 박성연이 1978년 서울 신촌에서 문을 연 한국 최초 토종 재즈클럽 야누스는 대학로, 이화여대 후문, 청담동을 거쳐 지금의 서초동 교대역 부근에 정착했다. 박성연은 2012년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평생 소장해온 엘피 음반 전부를 팔았을 정도로 경영난에 시달리면서도 야누스를 지켜왔다. 수많은 재즈 음악인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이번 생일은 축하 대신 추모로 채운다. 야누스의 오랜 멤버이자 한국 재즈의 큰 별인 색소폰 연주자 정성조가 최근 타계했기 때문이다. 야누스 36돌 생일 공연 초대장의 앞면은 고 정성조의 얼굴로 채우고 “영원한 재즈맨 정성조님을 야누스는 기립니다”라고 적었다. 정성조가 생전에 즐겨 연주하던 재즈 스탠더드 곡들을 후배들이 새롭게 해석해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공연에는 박성연을 비롯해 한국 재즈 1세대 연주자인 최선배, 신관웅, 이동기, 또 현재 한국 재즈의 중흥을 이끌고 있는 말로, 웅산, 써니킴, 최우준, 윤석철, 임미정 등 무려 60명의 음악인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사전에 어떤 음악적 약속도 없이 무대에 올라 재즈의 본질과 맞닿은 즉흥의 한판 난장을 벌일 예정이다. (02)546-9774.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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