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작가가 사랑했던 순간들. 비틀스 등뼈였던 남편 폴 매카트니는 재킷에 딸을 품고 웃는다. 기타의 신 지미 헨드릭스는 담배 대신 선글라스를 물고 있었다.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 펼쳐진 사진가 린다 매카트니(1941~98)의 전시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이다. 폴과 가족의 일상, 작가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록스타 사진 등 출품작들은 ‘린다 그 자신’의 자취이기도 하다. 내년 4월26일까지. (02)720-0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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