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 저녁, 가톨릭 무료병원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 그를 찾기 위해 병원장 ‘베드로’가 주변 인물들을 취조하면서 등장인물들의 숨은 사연이 하나씩 드러난다. 미스터리 추리극 형식을 취하지만, 우리 이웃들의 코끝 찡한 사연이 녹아 있다. 극 중 집배원 역을 맡은 배우가 평소 가족·친구·연인에게 못한 이야기를 대신 전해주는 ‘편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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