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필·베를린 필 신년음악회 중계
오케스트라의 양대 산맥인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를 영화관에서 실황 중계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1일 생중계하고, 베를린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는 3일 녹화 중계로 들려준다. 1일 저녁 7시부터 145분 동안 생중계하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요한 스트라우스 일가의 행진곡, 서곡, 왈츠 등의 레퍼토리와 함께 새해를 연다. 주빈 메타가 2007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지휘봉을 잡는 이번 공연은 그 동안 빈 필하모닉 레퍼토리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다섯 곡이 처음으로 연주된다. 이달 31일 공연되는 베를린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3일 저녁 8시부터 90분 동안 녹화 중계된다. 21세기 최고의 지휘자로 불리는 사이먼 래틀 경은 이번 공연에서 장 필립 라모의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 졸탄 코다이의 ‘하리 야노스 모음곡’,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을 연주한다. 신년음악회는 메가박스 전국 12개 지점(코엑스, 센트럴, 동대문, 목동, 이수, 킨텍스, 영통, 분당, 대전, 대구, 해운대, 광주)에서 상영된다. 빈 필하모닉의 경우 80% 대의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메가박스는 밝혔다. 1544-0070.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