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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달력에 동그라미 쳐볼까, 뮤지션 내한 공연

등록 2015-01-05 17:15수정 2015-01-05 19:38

드디어 한국 찾은 마이클 부블레
록페 호응 밴드들 잇단 단독무대
다시 뭉친 ‘원스’ 스웰 시즌도 볼만
2015년 새해에도 외국 음악인들의 내한공연이 이어진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정도까진 아니어도 자신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한 실력파 음악인들의 이름이 대거 눈에 띈다. 새해 예정된 내한공연을 정리해봤다.

처음 만나 반가워

올해 처음 한국을 찾는 이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이는 캐나다 팝재즈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다. 2월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한다. 캐나다 수상 딸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다 휘트니 휴스턴, 셀린 디온 등을 키워낸 유명 프로듀서 데이비드 포스터에게 발탁됐다. 데뷔 초부터 프랭크 시나트라를 떠올리게 하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탠더드 팝, 스윙 재즈, 캐럴, 자작곡 등 여러 스타일의 노래를 두루 소화해내며 여심을 사로잡는다.

마이클 루블레 / 사진 CJ E&M 제공
마이클 루블레 / 사진 CJ E&M 제공
영국의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은 3월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2011년 데뷔 이후 힙합과 포크를 결합한 독특한 음악으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발표한 2집 는 14개 나라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제이슨 므라즈, 데이미언 라이스의 뒤를 잇는 싱어송라이터로도 얘기된다.

‘인디록의 괴짜’로 불리는 맥 드마르코는 오는 18일 서울 홍대앞 브이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그가 지난해 발표한 앨범 <샐러드 데이즈>는 영미권 주요 음악 전문지들이 꼽은 ‘올해의 앨범’ 상위권에 들었다. 팝, 록, 포크, 재즈 등의 요소가 혼재된 ‘지즈-재즈’(Jizz-Jazz)의 개척자로 일컬어진다.

12~1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안 컬처돔스테이지에서 열리는 릴레이 공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7 파이브 나이츠’에 참가하는 어벤지드 세븐폴드, 바스틸, 루디멘털, 아우스게이르도 이번이 첫 내한이다.

단독무대는 처음이야

이전에 록 페스티벌로 한국을 찾았다가 올해 첫 단독공연을 하는 이들도 있다. 스코틀랜드 7인조 밴드 벨 앤 세바스천은 2월12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1990년대 중반 데뷔 이후 인디팝을 상징하는 존재가 된 이들은 지난 2010년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서 처음 국내 관객을 만난 바 있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티나 페리는 3월10일 서울 홍대앞 예스24무브홀에서 공연한다. 국내에서는 제이슨 므라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 ‘디스턴스’로 사랑을 받았으며, 2012년 남이섬에서 열린 음악축제 레인보우 아일랜드에 첫날 제이슨 므라즈에 이은 둘째 날 헤드라이너(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간판급 출연진)로 출연한 적이 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7 파이브 나이츠’로 14일 무대에 서는 영국 브릿팝 밴드 스타세일러는 2009년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과 지난해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었다.

또 만나 더 반가워 

이전에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시 한국을 찾는 이들도 많다. 오는 10~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스웰 시즌은 이번이 네번째 내한공연이다. 영화 <원스>의 남녀 주인공인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영화 촬영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던 둘은 2009년 이별 이후 그룹도 사실상 해체했으나, 이번에 한국 공연을 위해 다시 뭉쳤다.

퓨전재즈 기타리스트 래리 칼턴과 전설적인 밴드 토토의 기타리스트 스티브 루카서는 오는 23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합동공연을 한다. 둘은 2001년 국내에서 합동공연을 한 바 있다. 두 대의 기타가 어우러져 상승효과를 내는 무대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

스웰 시즌 내한공연 / 사진 프라이빗커브 제공
스웰 시즌 내한공연 / 사진 프라이빗커브 제공
목소리 하나로 세계인들을 행복에 빠지게 만드는 바비 맥퍼린은 3월10~11일 서울 역삼동 엘지아트센터에서 네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돈 워리, 비 해피’로 유명한 그는 이번 무대에서 2013년 흑인영가, 민요 등을 담아 발표한 앨범 <스피릿유올>을 주요 레퍼토리로 들려준다. ‘영원한 메탈갓’으로 불리는, 올해로 데뷔 41주년을 맞은 영국 헤비메탈 밴드 주다스 프리스트는 3월16일 악스코리아에서 세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지난해 데뷔 40주년에 맞춰 발표한 17집 <리디머 오브 솔즈>의 월드투어의 하나다. 아일랜드 록 밴드 스크립트는 4월15일 올림픽홀에서 두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2008년 데뷔 싱글 ‘위 크라이’로 주목받은 이들은 유투(U2)를 이을 아일랜드 출신의 차세대 스타 밴드로 기대를 모았다. 1집 수록곡 ‘더 맨 후 캔트 비 무브드’는 국내 카메라 광고에 쓰여 큰 사랑을 받았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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