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자크 ‘신세계로부터’
25일 올해 첫 무대서 연주
25일 올해 첫 무대서 연주
봄과 겨울 사이 ‘금난새 해피클래식’이 다시 찾아왔다. 새봄의 출발을 알리듯, 올해 첫 무대의 연주곡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다.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KUCO)가 함께 25일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는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단체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금난새 해피 클래식’은 상·하반기 2번씩 한 해 4번 무대에 오른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유명한 금난새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은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공연 장소도 재래시장과 건물 로비는 물론, 갤러리와 야외광장 등 다양했다.
지휘자 금난새는 “지난해에는 명동, 동대문시장 등에서 야외 클래식 공연을 하며 많은 관객을 만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올해는 대학생들과 열정적인 무대를 통해 그 어떤 공연보다도 음악을 진정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려하면서도 지적인 해설로 관객들의 사로잡는 지휘자 금난새의 진행으로 시작되는 <신세계로부터>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으로 보헤미안의 정서가 넘치는 작곡가의 대표작이다. 잔잔한 감성의 선율을 안은 이 곡은 영화배경음악과 광고에도 많이 나와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하다.
2012년 충무아트홀이 클래식 관객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한 ‘금난새&유라시안필의 해피클래식’은 시작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왔다. 전석 3000원.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충무아트홀 제공
사진 충무아트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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