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평우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은 3·1절을 맞아 25일부터 4월30일까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쓰였던 옛 태극기 실물들을 선보이는 전시를 마련한다. 사진은 서울 은평구 진관사 경내에서 발견된 일제강점기 태극기.
황평우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은 3·1절을 맞아 25일부터 4월30일까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쓰였던 옛 태극기 실물들을 선보이는 전시를 마련한다.
‘광복 70년! 미래 천년! 진관사, 강릉 선교장의 독립운동 태극기’란 제목의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2009년 서울 은평구 진관사 경내에서 발견된 일제강점기 태극기와 3·1운동 뒤 국내와 중국에서 간행된 항일 신문들이 선보이며, 강릉 선교장 태극기, 김구 선생 휘호 등도 공개된다.
진관사 소장 태극기는 2009년 경내 칠성각 건물에서 발견됐으며, 일제강점기 불교계의 항일독립운동에 쓰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항일 신문과 함께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선교장 태극기는 이강백 선교장 관장의 증조부 이근우가 19세기 말 만든 것으로 알려진 희귀본이다. 백범 김구가 강릉 선교장에 내린 휘호 ‘천군태연’(天君泰然)과 함께 처음 관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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