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부려놓은 듯한 대자연의 광막한 풍경들이 이정규 작가의 유화 속으로 들어왔다. 눈을 인 히말라야 암봉은 그물코처럼 비쳐들고 쩍쩍 갈라진 서해 홍도 기암괴석(도판)은 당당한 자태로 파도와 만난다. 조밀한 붓질로 묘사된 산봉우리 암질과 하늘과 산세의 묵직한 색조 등에서 자연의 생동감이 생경하게 전해져오는 그림들이다. 22일~5월10일 서울 인사동 통인옥션갤러리. (02)385-7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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