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가수 오승근, 배우 김자옥
가수 오승근(왼쪽)씨가 첫 단독 콘서트에서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아내이자 배우 김자옥(오른쪽)씨를 위한 노래를 부른다.
공연기획사 서던스타이엔티는 오씨가 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여는 어버이날 기념 효콘서트 <내 나이가 어때서>에서 고인이 출연했던 악극 <봄날은 간다>의 주제곡과 고인이 골라줬던 신곡 ‘즐거운 인생’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악극 ‘봄날은 간다’는 고인이 생전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작품이다. 오씨는 ‘봄날은 간다’에서 아내가 노래 부르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아 이 노래를 추모곡으로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1975 듀엣 ‘금과 은’으로 데뷔한 뒤 80년부터 솔로로 활동해온 오씨는 아내 김씨가 생전에 선곡해준 ‘내 나이가 어때서’가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1위로 꼽히는 등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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