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수니스트 김소리씨
광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예 바순연주자 김소리(사진)씨가 첫 귀국 독주회를 한다. 중저음이 매력적인 목관악기 바순은 바이올린·첼로·플루트 등에 비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아 연주자도 소수인 만큼 지역 음악계에서 독주회도 드문 편이다.
오는 12일 저녁 7시30분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독주회에서 김씨는 ‘바순, 봄을 꽃피우다’ 제목으로 특유의 ‘뛰어난 절제미 연주기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서현일씨와 함께 외젠 보차, 가브리엘 피에르네, 카를 야코비 등의 협주곡을 들려주고, 테너 추현우, 기타리스트 서만제씨, 광주여성필 현악5중주(한인지·이미선·서선화·강세련·류수경)도 함께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원광대 음대 1학년 때 오스트리아로 건너간 김씨는 빈국립음대를 조기졸업하고 지난해 귀국해 광주여성필하모닉오스케스트라(단장 김유정) 바순 수석으로 할동하고 있다.
김경애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