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작가 곽덕준(78)씨는 미국 대통령들의 잡지 속 얼굴을 뜯어고친 작업으로 유명하다. 1974년 포드부터 지금의 오바마까지 그네들 얼굴 아래 절반을 작가 얼굴로 갈아끼운 ‘대통령’ 연작을 40여년 만들어왔다. 세계 최고의 권력도 세월과 예술 앞에선 부질없다고 일러주는 이 작품들을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의 개인전 ‘타임리스’에서 볼 수 있다. 31일까지. (02)228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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