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텁텁한 땅기운이 올라오는 ‘구멍그림’들이 나왔다. 전남 담양에서 작업해온 박문종 작가의 근작들이다. 골판지 화폭을 꼬챙이로 숱하게 찔러 구멍을 냈더니, 사람들의 몸과 얼굴들이 피어올랐다. 남도 땅이 좋아 작업으로 연애를 걸었다는 그가 서울 인사동 그림손화랑에서 전시를 열었다. 19일까지. (02)733-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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